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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1부

저절로 상상되는 야설 저팔계 야설..꼴리면 야동보고 딸치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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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1부



1.프롤로그.

최 변호사는 사무실의 소파에 앉아 오늘의 일정을 생각하고 있었다.

오전에는 이혼소송의 서류작성 건이 하나 있고, 오후에는 교통사고 피해자라는 한 소년의 모친과의 면담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나 PD의 요청으로 공항으로 두 미국인 부부를 마중 나가야 했다.

나 PD는 한쪽은 백인 변호사이지만 또 한쪽은 흑인 기술자라고 하면서 그들에 대한 자료에 의하면 굉장히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고, 특히 흑인은 성기가 보기 드물게 장대한 친구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의 큰 전신거울에 자기를 비추어 보았다. 그 곳에는 40대 중반이라고는 볼 수 없는 귀부인이 검은색의 정장차림으로 서 있었다. 스커트는 무릎아래까지 왔으나 긴 옆트임이 허벅지까지 나있어 은근히 요염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자기만의 비밀을 생각하니 하복부에서 가벼운 전율이 일어남을

느꼈다.

그녀의 스커트 아래로는 밴드스타킹 외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스커트의 옆트임 사이로 밴드스타킹의 끝부분과 맨살의 허벅지가 보이는 상태였기 때문에 노출되었다 하는 느낌은 더욱 강열했다.

그녀는 건강하게 그을은 손을 슬쩍 치마 밑으로 넣어 자신의 음문 주변을 만져 보았다.

아직은 털들이 보송보송한 상태로 상쾌한 느낌을 주었고, 갈라진 틈에 손바닥을 대고서 그 둔덕에서 손바닥을 통해 전해오는 맥박을 기분좋게 음미해 보았다.

곧 사무실의 직원들과 만나고, 소파에서 상담을 할 생각을 하니 이 상태도 얼마 못가서 젖어 들 것 이라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리로 돌아오면서 1년 전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그랬다.

그때의 그녀는 중견변호사로써의 명성과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던가.

저녘 늦게까지 소송서류를 검토하고 고객의 승리를 위해서라는 생각으로 뛰다보니 소송에서도 거의 지는 일이 없었다.

덕분에 일거리는 늘어갔으나 쉬는 시간을 갖기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그녀는 이미 돋보기를 끼지 않고는 서류를 볼 수도 없는 할머니 쪽에 더 가까운 지경이었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고객을 위해서 일 했던가?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은 차라리 자신의 명성과 출세욕을 위한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었다.

1년 전 여름이 시작될 무렵도 지금처럼 초여름답지 않게 무척 무더웠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서재에서 사건과 관련된 기록을 보고있는데 남편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서 그녀에게로 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돋보기를 걷어내고서 의문이 담긴 눈길을 그에게 주었더니 그는 평소와 달리 싱그레 웃으면서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와는 벌써25년 전에 대학에서 시간 강사로 강의를 하는 강사와 학생의 사이로 만나서 어느덧 결혼으로까지 발전하게된 그야말로 모범적인 관계였다.

한번도 서로 큰소리를 친 적도, 서로의 생활을 간섭한 적도 없이 서로를 존경하고, 서로의 생활을 인정하는 그런 관계를 지금까지 잘도 유지해오고 있었다.

그녀는 그러한 그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왔으면 그가 간섭하지 않고 그녀의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었기에 오늘날의 그녀의 지위를 이룰 수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녀가 판사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그는 그녀에게 어떤 부탁도 한 적이 없었는데 그의 지금의 태도는 연애시절 그녀에게 어려운 부탁을 할 때의 그 모습이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저 이가 무슨 일인데 그럴까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그녀는 일거리를 치워버리고 일어서면서 "무슨 일이에요?" 하고 묻자 그는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하면서 몹시 미안해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그녀를 이길 수는 없었다.

지금은 S대학의 문과대 교수로 있는 그는 항상 그녀의 직업적 날카로움에 변변히 상대가 되지도 않았었다.

그는 곧 그의 용건을 털어놓았다.

그의 학교에 무용강사로 있는 김은지라는 사람이 소송 사건에 말려 들어서 그녀와 상담을 해보고자 하는데 그 사건 이라는게 좀 묘한 것이었다.

그 강사의 남편은 모 방송국의 PD겸 프리랜서 영화감독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부가 부부교환모임을 주선하였다는 이유로 검찰의 조사중에 있는데 염려스러우니 좀 도와줄 수 있느냐, 대학의 체면도 있고 하니 사건화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두말없이 승낙을 하고 먼저 그의 학교에서 그 강사를 만나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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